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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산이야기/101. 건축마감

2.보호몰탈은 산출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보호몰탈


보호몰탈은 말그대로 무언가를 보호할 목적으로 바르는 몰탈입니다.

여기서 무언가란, 방수층을 칭하는 것이겠죠.


도막방수층과 시트방수층은 방수재 자체가 내구성이 좋지 않아, 

외부의 물리적인 환경이나 후속 공종작업에 의해 손상되기 쉬우므로

보호몰탈과 같은 보호재가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그런데,

시멘트액체방수와 같은 시멘트 계열 방수재는 그 자체가 어느정도의 강도를 지니고 있는데

보호몰탈과 같은 보호재가 필요할까요?


실제로 건축공사 표준시방서의 방수공종에 보면 도막방수나 시트방수계열은 

모두 방수보호재에 관한 내용이 있는데,

시멘트 계열은 특별히 명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적산업무를 진행중에 우리는 아래와 같은 도면을 자주보게 됩니다.




이런경우엔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실 적산을 업으로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도면을 임의대로 무시하거나, 변경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도면대로 하자니 현장의 상황과 맞을거 같지도 않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질의를 할수 있다면 설계자에게 질의를 해서 답변을 받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그럴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땐, 

산출항목(아이템)에 명기를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예를들어,

보호몰탈바름 [액체방수위] / 바닥, 바름두께 20mm / M2

보호몰탈바름 [액체방수위] / 벽체, 바름두께 20mm / M2

이렇게 말이죠.


그럼 받는 의뢰자 입장에서 보면 굳이 도면을 보지 않더라도,

현장에 맞게 유지/삭제를 선택할 수 있을것입니다.


적산업이라는게 항상 받아보는 의뢰자가 있다보니,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도 필요하겠지요.

(굳이 갑을 관계를 언급할필요도 없이.. ToT )